조선일보 10월 12일자 신문에 우리나라의 10대~20대에서 자살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불확실한 미래 탓이다. 청소년이 생각할 때 미래가 불안하고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
젊은이들이 취직 할 직장이 없다. 50만명이 부모 밑에서 방콕으로 살고 있단다. '밖에 나가라'는 말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되었다고 한다. 가장 충격적인 말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늦가을 비가 내린다. 들깨를 베어 놓았지만 비가 자주 내려 수확하지 못할 듯하다. 온난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뜻이 여름철 火氣(화기)가 아직까지 작동하고 있는 이상기후이다.
지난 일요일에 외손주들이 포항 해수욕장에 들어가 물놀이 하는 동영상을 보내와 춥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영상 30도의 온도였단다. 양력 시월 중순인데 여름 날씨가 왠 말인가! 先天末 火氣(선천말 화기)의 極致(극치)에 이르러 있음을 傍證(방증)한다.
새로 나오는 승용차는 AI로 주인이 나타나면 문이 스스로 열리고 시동이 켜진다는 소식을 둘째 아들이 내게 이야기한다. 좋은 소식인가? 불길한 소식일까? 둘 다이다. 돈 있는 기성세대는 좋은 소식이고 취직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불길한 소식이다. 돈 없으면 그림에 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은 사람 관계로 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 좋겠지만 직장이 필요한 젊은이 들에게는 먹고 살 방도가 없게 된 세상이다. 편해야 하고 안정적이어야 하며 즐거워야 하는 인생이 그 반대의 현상으로 흘러가고 있기에 대 다수의 많은 인간은 如履薄氷(여리박빙)으로 살아가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삶이라는 말이다.
萬事如意(만사여의)를 꿈꾸며 이젯날까지 살아온 인류는 그 반대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기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들 있다. 화가 나는 일 첫째는 억울한 일을 겪는 것이다. 둘째는 분한 꼴을 당하는 것이다. 셋째는 스트레스받는 일상이다. 사람이 이런 일들을 당하고 보면 원통하고 화가 나게 되어 있다. 화가 폭발하면 복수심이 불타올라 포악해지고 해코지하며 살상하게 된다. 날마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상이 되었다.
사람이 가장 무서워진 세상이다. 施鍵裝置(시건장치)가 요구되는 시절이다. 꽁꽁 쳐 닫고 살아야 한다. 특히 부귀자에게 더욱 그러하다. 이중 삼중으로 잠가 놓아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화가 나는 세상이 된 까닭은 말세의 時運(시운)이 그러하다. 宇宙(우주)의 철이 현재 여름철 삼복더위에 이르른 때인 까닭이다. 일거리는 많고 능력은 부족하며 고통스러울 때를 당하면 사람은 누구나 짜증 나고 신경질 난다. 그리고 화가 난다. 여름의 기온 자체가 火氣(화기)이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 復雜(복잡)한 超滿員(초만원)의 시내버스 안에서 차가 흔들릴 때 옆 사람이 발을 밟으면 여건상 당연한 실수이지만 화가 난다. 이해심이 사라진 탓이다. 봄 가을철 같았으면 이해할 수도 있었을 일이다.
철학적으로 선천시대는 水火陰陽(수화음양)에서 水(수)는 하나이나 火(화)는 둘이다. 무슨 말인가? 木火土金水(목화토금수)의 五行(오행)에서 火(화)가 하나 더 생겨남에 天(천)의 五運(오운)이 땅의 六氣(육기)로 하나가 더해진다.
본래의 火(화)를 君火(군화)라 칭하고 새로 나온 火(화)를 相火(상화)라 칭한다. 火氣(화기)가 水氣(수기)보다 강한 시절이 선천이다.
그래서 생명체는 그 강한 화기에 의하여 수기가 마르게 되는 결과로 壽命(수명)을 다하는 것이다. 相火(상화)로 말미암아 酸,苦,甘,辛,鹹(산,고,감,신,함)의 五味(오미)에서 떫은맛 하나가 더해진다.
木(목)의 怒(노), 火(화)의 喜(희), 土(토)의 思(사), 金(금)의 悲(비), 水(수)의 恐心(공심)에 焦燥(초조)한 마음이 한가지 더 생기게 된다. 未(미)에서 염소는 君火(군화)의 성질이고 羊(양)은 相火(상화)의 성질로 구분된다. 肉食(육식)에서 염소를 비롯 칠면조, 참새, 동물의 피, 곱창, 동물의 염통 등은 君火(군화)의 성질이라면 相火(상화)의 성질인 肉食(육식)은 羊(양)을 비롯해서 뀡과 오리알, 번데기 등이다.
穀物(곡물)에서의 수수는 君火(군화)에 해당되나 옥수수, 녹두, 조 등은 相火(상화)에 해당된다. 열매로써 杏因(행인)인 은행은 君火(군화)요, 도토리는 相火(상화)에 해당한다. 채소에서 풋고추, 냉이, 상추, 쑥갓, 쑥, 취나물, 고들빼기 등은 君火(군화)요, 콩나물, 고사리, 우엉, 버섯, 양배추, 우무, 아욱 등은 相火(상화)에 속한다.
조미료에서 술과 면실유는 君火(군화)이고 된장, 마요네즈, 케첩 등은 相火(상화)에 해당되는 식품이다. 茶類(차류)로는 紅茶(홍차), 綠茶(녹차), 커피, 영지 茶(차) 등은 君火(군화)에 속하고 덩굴 차, 알로에 차, 코고아 차, 요구루트, 로얄제리, 이온음료수 등은 相火(상화)에 속한다.
뿌리는 잎과 陰陽關係(음양관계)로 잎이 陰(음)이라면 뿌리는 陽氣(양기)이다. 잎이 좁고 山(산)에서 나는 더덕이나 도라지는 君火(군화) 식품인데 비해 잎이 넓고 野地(야지)에 나는 토란이나 감자는 相火(상화)에 속한다.
火氣(화기)가 왕성한 사람은 화기에 속하는 음식을 절제함이 좋다. 화가 많이 나는 난세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火運(화운)의 말대에서 생사 판단을 맞게 된 즈음이니 먹거리부터 화기의 식재료를 가급적 삼가하고 화나는 일에 주의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
沈着(침착)하다는 말은 빠질沈(침), 앉을着(착) 자의 합자어로 물에 빠지듯이 가라앉는다는 뜻이니 뜨거운 불기운에서 차가운 물기운으로 가라앉게 한다는 뜻이다.
현대는 살얼음판과 같은 현실이다. 불길에 나아가지 않는 길이 上策(상책)인 화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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